UC Village West쪽도 괜찮나요?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집도 새거고 한국분들도 많으시구요 ㅎ 미국 처음 들어오는 사람들한테 여기보다 좋은 초이스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기차 소리는 저희 부부 경우엔 처음에는 기차 소리가 의식됬었는데 요새는 전혀 신경안쓰구 살아요. 어서 오세요~ ㅎㅎ

구글맵에서 자세히 보셨겠지만, 162동은 큰 건물이라 서향일수도 있고,  남향일수도 있고, 심지어 북향일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 오셨거나, 아니면 지인이 있으시다면 한번 방문해서 확인해 봐달라고 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 동네는 기본적으로 햇살이 강하고 채광이 잘 되기 때문에, 동서남북 별로 따지실 필요 없습니다. 북향이면 좀 어둡고, 서향이면 저녁에 좀 덥긴 하고, 그래도 남향이 잴 좋긴 하지만 크게 문제될 수준은 아닙니다. 남향이 잴 좋다고는 해도, 햇살강한 여름에는 좀 더운거도 사실입니다. 빌리지가 전반적으로 난방이 잘된다는 걸 생각하시면 오히려 서향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좀 개인 취향에 달린 문제인거 같네요.  

보통 유아가 있으신 경우에는 east/west, 동서남북 차이 보다는 층수와 복층/플랫 여부를 따지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런면에서 웨스트 플랫 1층이 인기가 많고요, 하지만 보안이나 프라이버시의 이유로 일층을 싫어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빌리지 어딜가나 한국사람은 너무 많고요 (그게 좋은 분도 있고 싫은분도 있습니다만...) 웨스트는 이스트에 비해 집도 새로 지은 거고요. 하지만 이스트라고 해서 크게 낡은것도 아니고, 밖에 나가 집 구하시면 이보다 더 새 집 구하시기 힘드실 겁니다. 물론 돈이 많으시면 상관없습니다. ㅎㅎㅎ 

기차소음의 경우 적응되면 괜찮다고들 합니다만 역시 직접 확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냥 기차가 지나가는 소음인게 아니고요, 이동네 지나는 기차들은 항상 경적을 울리면서 지나가더라구요. 밤에 예민하신 분들은 신경쓰일지도 모르겠네요. 한블럭 안쪽만 해도 별로 신경안쓰셔도 되는데 말이죠...

정 걱정되신다면, 입주가 언제신지 모르겠으나, 사람이 몰리는 때가 아니라면 빌리지 오피스에 다른 옵션은 없는지 확인해 봐달라고 하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두 분 좋은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래저래 몇일간 고민했고, 그 사이에 첫번째 162동 Offer를 거절했었습니다. 11월 말에 들어가는데, 11월 7일자로 렌트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거에, 조금 거부감이 생겼고, 기차길에서도 약간 가까운듯해서 거절했었고요. 그리고 운이 좋게도, 곧바로 어제 다른 제안을 받았습니다. 처음 제안보다는 제가 선호하는 곳에 훨씬 가까워져서 그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답변 너무 감사드리고요. 여러 모로 고려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럼, 하시는 일들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