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한인 대학원 학생회 KGS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09~2010년 한 해 학생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남구현 입니다. 전 학생회장님들을 비롯한 임원진들에 의해 훌륭히 지속되어 온 KGSA의 회장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며, 저에게 도움과 격려를 주신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부터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학생회장 선거는 이전과는 달리 초반 경선, 그리고 무시하지 못한 숫자의 반대표(20표)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이 일로 저는, 첫째로 회원님들의 학생회 운영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점, 둘째로는 학생회 운영에 관련하여 저에 대한 걱정과 심려를 가지신 분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KGSA 운영에 관한 모든 회원님들의 관심을 잊지 않고 활동을 하겠습니다. 또한,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며, 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 신 분들을 위해서 더욱더 학생회장으로써 맡은 바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한, 예전과 같이 KGSA 운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공개적으로 모십니다. 이전부터 학생회 임원으로 일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아왔던 것이 사실이었고, 따라서 학생회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사람으로 임원진을 구성할 수 밖에 없어왔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저는 이러한 전통 아닌 전통을 조금 바꾸어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참여 부탁 드리고 연락 기다려 보겠습니다. 임원진 모집과 관련하여 질문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저에게 문의 바라겠습니다. 또한, KGSA 활동은 주로 이공계 학생들에 치우쳐 왔는데, 인문사회 등 기타 분야에 계신 분들의 참여도 조금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많은 숫자 보다는 정말로 학생회일을 적극적으로 하실 수 있는 소수의 임원진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지원 기간을 특별히 두지는 않겠습니다만, 8월 이전에 임원진을 구성하여 개강파티 등의 KGSA 활동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 드리겠습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려 제가 이곳 버클리에 있으면서 한인 학생회에 대한 불만도 있었고 이런 것들을 조금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저는 저의 불만과 바램만을 해결하기 위해서 학생회장인 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어떠한 불만과 바램,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아무리 사소한 것, 또는 아무리 거창한 것이라도 일단 말씀 해 주시면 제가 해결 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교에서 열심히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시는 분들의 파이팅을, 한국을 방문 중인 분들은 편안한 휴식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6월 8일

2009~2010년도 KGSA 회장 남구현 드림
president@kgsa.net